안녕하세요. 여행축입니다.

모던한 거실화를 찾고 있는데 다이소 실내화는 화려하거나 귀여운게 많더라고요.

열심히 찾던 중 자주(JAJU)매장에서 할인하는 실내화를 발견했습니다.

250~270mm의 회색, 230~246mm의 연분홍색이 모던한 느낌을 풍기며

'세탁기에 빨아쓰는'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정가 13,900원이지만 9,900원으로 할인 중이었습니다.

 

구매 후 3주째, 실내화가 더러워지기 시작


벌써 거실화 발바닥지 지저분해졌습니다. 

색상의 특징때문인지 회색보다는 연핑크색에서 더 두드러져보입니다.

 

두 달 째, 한계가 왔다..


거실화의 발바닥이 더 이상 미룰 수 없을만큼 지저분해졌습니다. 

세탁기에 빨아쓰는 거실화이니 세탁기로 빨아보겠습니다.

 

세탁기에 빨고 난 후


자주 세탁기에 빨아쓰는 거실화를 세탁기에 빨고 나니 이전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엄청 깨끗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특히 실내화 앞부분과 뒷꿈치 부분의 찌든 때는 잘 안지워지네요..ㅜㅜ

 

세탁기에 거실화를 빨고 난 한달 후


세탁기에 빨았을 때 찌든때가 안빠져서 그런지 한달만에 다시 발바닥이 까매졌습니다.

버리기에는 아직 너무 멀쩡하기에 손빨래를 해 보기로 합니다.

 

 

거실화 손빨래하기


1. 뜨거운물에 수퍼타이 소주컵 1/3정도를 넣어 풀어줍니다.

  - 수퍼타이 이 외에도 중성세제(퐁퐁), 빨래세제, 또는 과탄산소다도 괜찮습니다.

2. 지저분한 거실화를 담궈줍니다.

   - 정방형으로 놓은 상태에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거나 마땅히 눌러줄 게 없다면 뒤집어 놓습니다.

3. 불려줍니다. (시간은 자유!)

  - 저는 다른 집안일을 할 요령으로 60분 타이머를 맞춰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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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린 실내화를 고무장갑을 껴고 다 쓴 칫솔(또는 운동화빨래용 솔)에 비누를 묻혀 닦아줍니다.

   - 서너번 왔다갔다 했는데 쉽게 땟물이 빠지는게 보입니다.

5. 자주 거실화 앞코, 발바닥, 뒷면의 앞코처럼 때가 잘 지워지지 않는 곳을 중점적으로 더 문질렀습니다.

  - 뒷면쪽은 그래도 잘 안지워지더라고요~ 안보이니까 이 정도로 만족^^

솔로 문질러 빤 왼쪽과 아직 빨기 전인 오른쪽 비교입니다.

오른쪽도 얼른 문질러서 빨아야겠네요!

6. 반대쪽 거실화도 솔로 싹싹 빨았습니다.

  - 마치 코팅이 되어 있는 것처럼 힘들이지 않고 몇 번의 솔질로 깨끗해집니다.

7. 비눗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세네 번 행군 후 사정없이 비틀어 짰습니다.

   짠 후에는 양손으로 발등스트랩, 발바닥을 펴주니 원래대로 모양이 잘 잡힙니다.

8. 물끼가 빠져 뚝뚝 떨어지지 않는 정도가 되면 오늘의 집에서 구매한 실내화거치대에 걸어서 말립니다.

   - 요즘 날씨가 비가오고 습해 2~3일간 충분히 말려주었습니다.

9. 짜잔!! 완성

  - 마르고 나니 더 깨끗해보입니다.

  - 물론 앞코부분이 완벽하게 때가 빠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깨끗해졌습니다.

  - 눌려있던 발바닥의 쿠션도 살아나서 처음처럼 폭신폭신한 느낌의 실내화가 되었습니다.

전/후 비교해보니 그 차이가 꽤 큽니다.

말끔해진 실내화를 보니 제 기분도 좋네요^^

 

물건을 구하기 쉬운 세상이기에 지저분하면 버리고 새로 사는 경우도 많지만

손 쉽게 빨아서 재사용하고 환경 보호도하면 어떨까요?


이상 

[자주] 세탁기에 빨아쓰는 실내화는 과연 잘 빨아질까? 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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