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축입니다.
진주까지 왔는데 무슨 돈까스냐, 서울에도 돈까스 맛집은 많다
"하지만 여기는 진짜 다르다 믿고 와봐라"라는 말에
진주 지인이 인증한 돈까스 맛집
진주 톤오우에 방문했습니다.
진주 톤오우 위치
주소 :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1032번 길 5-4 1층
전화번호 : 055-745-7647
영업시간 :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30 ~17:00
진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톤오우입니다.
간판은 없지만 개방감 있는 유리 창문이 어두운 밤 시선을 끕니다.
참고로 톤오우에는 전용 주차장이 없고,
골목에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근처 제일주차장이 제일 크고 넓어요
기본 30분에 1,000원 이후 30분마다 500원
(웬만하면 차 가지고 가지 마세요 ㅜㅜ 복잡해요)
톤오우 메뉴
진주 맛집 톤오우는 돈까스 전문점이므로
등심 가츠, 안심 가츠, 치즈 가츠가 주 메뉴로 있고
사이드 메뉴나 디저트로 면 종류나 샌드도 있습니다.
주류는 음료와 맥주 그리고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지리산 흑돼지를 사용한다는 문구가 메뉴판뿐만 아니라
가게 입구부터 곳곳에 붙여있었어요.
먼저 가츠 1+면 1 시키려다가
(야끼 우동도 맛있다고 함)
그래도 지리산 흑돼지를 밀고 있으니
안심 가츠, 등심 가츠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톤오우 내부
진주 맛집 톤오우의 인테리어는 90년대 경양식 집 스타일이에요.
레트로가 유행하는 지금, 트렌디한 내부 디자인이었습니다.
주변 테이블과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멀지 않아도
마름모꼴의 테이블 배치가 식사를 하면서
옆 테이블 방문객들과 서로 시선이 겹치지 않아
뚫려있지만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테이블에는 야채에 뿌리는 칠리소스, 특제 소금, 연겨자가 놓여있었습니다.
이후 깍두기와 소스 두 가지를 가져다주시는데
소스는 각각 매운맛, 순한 맛이었습니다.
육안으로는 구분이 잘 안돼서 먹어봤는데
순한 맛보다는 매운맛 소스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매운 것을 싫어하는 저도 괜찮다고 느낄 정도의 맛이었어요.
진주 톤오우 안심 가츠와 등심 가츠
돈까스 맛집답게 조리와 동시에 튀기기 때문에
15분 정도 흐른 뒤에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가츠+밥+국+깍두기가 기본 구성입니다.
보통 돈까스는 먹다보면 약간 부족하다 하는 느낌이 대부분이었는데
톤오우 돈까스는 한눈에 보기에도 양이 많았어요.
(밥도 넉넉하게 주시더라고요)
안심 가츠의 붉은 부분은 고기에 있는 미오글로빈이라는 성분이
열에 의해 성질이 변하면서 붉게 보이는 것으로
덜 익은 것이 아니니 참고하세요~
안심 가츠에는 지방이 소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할 때 종업원 분이 지방 부위가 있어
조금 느끼할 수 도 있다고 안내를 받았는데요
저는 입 안에 기름이 퍼지는 느낌을 좋아해 주문했습니다.
톤오우 안심 가츠와 등심 가츠 시식
먼저 안심을 먹어보았어요.
안심은 퍽퍽하다는 인식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안심의 결이 느껴지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개인적으로는 인생 최고의 안심 가츠입니다.
등심은 역시 첫 입에 기름 맛이 쫙 코팅되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름기가 있는 등심은 씹음과 동시에 입 안에서 녹아 사라집니다.
톤오우에 데려와 준 지인이 꼭 와봐야 한다고 한 의도를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심은 특제 소금에 찍어먹는 것이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음미하기에 좋았고
등심은 처음에는 특제 소금에 찍어먹다
느끼하다 싶으면 매운 소스에 찍어 먹는 것 추천드립니다.
톤오우 사이드 메뉴
톤오우는 밥도 이렇게 많이 줍니다.
아마 한 공기를 꽉꽉 눌러 담은 간 양 정도 될 거예요.
바삭한 가츠 한 입에 쌀 밥 한 숟가락이면 고소함이 더 증폭되죠.
포만감도 장난 아니었어요.
야채샐러드를 먹는 방법으로는
구비되어 있는 칠리소스에 먹는 방법과
톤오우 단골인 지인의 추천 방법인
순한 돈까스 소스를 뿌려 먹는 방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칠리소스의 매콤, 달달한 맛이
돈까스의 기름진 맛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톤오우 가츠를 정신없이 먹고 있는 제게 진주 지인은
사이드로 나온 장국도 먹어보라고 권했습니다.
보통의 일본 돈까스 가게에서는 미소국이 나오는데
톤오우의 장국은 미소 국보단 쇠고기 뭇국에 가까웠습니다.
(장국 안에 큼직한 고기와 무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장국에 밥 한 공기 말아먹고 싶을 만큼 맛도 뛰어났습니다.
진주 톤오우 가격은 원래 더 비쌌었는데
축산 농가와 직계약을 맺으면서
고객에게 15% 정도 더 저렴한 금액으로
신선한 돼지고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지금의 가격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해요.
맛, 양,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였습니다.
어느 곳에나 있는 메뉴가 돈까스이지만
진주 맛집으로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특별한 돈까스가 있습니다.
이상 본 메뉴부터 사이드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돈까스 맛집, 진주 맛집 톤오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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